무주산골영화제 2017 MJFF 2017.06.02~06.06

무주산골영화제 2017 MJFF 2017.06.02~06.06

무주산골영화제는 암울한 시기로부터 시작해서 폭발할 것 같은 사회 분위기를 경유하여 이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어려울 정치 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상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5회 영화제를 준비해왔습니다. 

각자의 바람을 담아 들었던 우리 모두의 촛불을 기억하며, 우리가 과거에 사랑했던,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영화를 상상했고, 산골 무주를 찾아온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을 상상했으며,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영화를 즐기며 자기만의 무언가를 마음껏 상상하는 여러분을 상상했습니다.공식사이트 : http://www.mjff.or.kr

지난 몇 년의 시간을 돌이켜 봅니다. 우리는 소통할 수 없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자주 고개를 숙여야 했고, 아이들을 방치했다는 죄책감 속에서 마음 한 켠은 늘 뻐근했으며, 사회 문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할 때 마다 긴장하며 애매한 언어로 그 상황을 피하거나 침묵해왔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상상력은 자기 검열을 거치며 점점 작아졌고, 억눌린 우리의 상상력은 때론 분노로, 때론 냉소로, 때론 외면으로, 때론 농담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며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영화는 숨 막히는 현실의 탈출구가 되어 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영화들은 꼭 봐야 할 영화가 되었고, 꼭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은 영화들조차 그런 영화로 호명되었습니다. 

비루한 현실은 그렇게 영화를 프로파간다化 했지만 우리는 그런 영화들로 기운을 얻었고, 그렇지 않은 영화들조차 그런 의미를 부여하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사랑했던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잃어버린 상상력을 다시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영화에 기대고 영화로부터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암울한 시기로부터 시작해서 폭발할 것 같은 사회 분위기를 경유하여 이제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앞으로 다시 경험하기 어려울 정치 사회적 격변기 속에서, 상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5회 영화제를 준비해왔습니다. 각자의 바람을 담아 들었던 우리 모두의 촛불을 기억하며, 우리가 과거에 사랑했던, 그리고 지금 사랑하는 영화를 상상했고, 산골 무주를 찾아온 관객 여러분의 불편함을 상상했으며,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영화를 즐기며 자기만의 무언가를 마음껏 상상하는 여러분을 상상했습니다.

 

이제 지난 4년간 관객 여러분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해온 무주산골영화제가 정성을 담아 준비한 다섯 번째 영화소풍을 시작합니다.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자신만의 시선과 색깔로 담아낸 30개국 72편의 영화와 관객 여러분을 상상하며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본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으로 가득했던 산골 무주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것입니다. 부디 이렇게 준비한 올해의 영화소풍이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와 억눌려 온 우리의 상상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작은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 그리고 영화와 영화를 사랑하는 친구들로 가득할 산골 무주의 다섯 번째 영화 소풍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사명칭 : 제 5회 무주산골영화제 / The 5th Muju Film Festival

슬로건 : 설렘 Exciting, 울림 Sympathy, 어울림 Harmony

콘셉트 : 영화야! 소풍갈래? / '설렘' 가득한 영화소풍길을 따라 깊은 '울림'을 발견하는 '어울림'의 영화제

행사기간 : 2017년 6월 2일(금) ~ 6월 6일(화) (5일간)

행사장소

실내상영관(4개소)

•무주예체문화관 대공연장

•무주산골영화관 2개관(반디관,태권관)

•무주전통문화의 집

야외상영관(2개소)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예체문화관 옆)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이동상영관(2개소)

•안성면 두문마을, 무주읍 서면마을 소이나루 공원

설렘존(Exciting Zone)

 

• 행사공간 -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예체문화관,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

• 공간구성 

  - 개막식, 야외상영(‘락’섹션), 음악공연

  - 무주산골영화관 반디관/태권관(‘창’섹션, 폐막식), 무주예체문화관 대공연장 (‘판’섹션), Festival Friend 핸드프린팅

  - 야외포토존(극장 간판전), 실내전시(극장전), 먹거리장터, 산골공방, 꿈꾸는 산골 도서관, 안내/기념품 부스, 관객 쉼터, 물품보관소

무주산골영화제는 무주의 대표 건축물인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마련된 자연과 사람, 감성이 어우러지는 야외무대와 무주예체문화관, 김환태문학과&최북미술관 일대를  ‘설렘존’이라 이름 붙이고, 개막식 및 야외상영과 다채로운 공연 이벤트 및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렘존에서는 개막식과 더불어 라이브 연주와 함께 이루어지는 고전 무성영화 상영과 밴드 및 국악, 대중가요 공연 등이 펼쳐지고,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에서는 1960년대 과거 무주문화극장을 재현하는 전시 <극장전>이 진행되며 무주예체문화관 일대에서는 과거의 극장 간판을 재현한 야외 포토존 ‘극장 간판전’이 진행된다. 또한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객 체험 프로그램 ‘산골 공방’, ‘꿈꾸는 산골 도서관’과 다양한 관객 참여 이벤트가 운영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기념품 판매소, 안내데스크, 물품보관소 및 관객 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 무주등나무운동장 - 예체문화관

 

• 행사장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 1199-3 (한풍루로 326-17)

• 문의전화 : 063-320-5601

울림존(Sympathy Zone)

 

•행사공간 :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공간구성 : 야외상영(‘숲’섹션), 음악공연

  

무주구천동 33경의 한가운데 위치한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에서는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캠핑도 즐길 수 있는 숲 속 야외극장이 마련된다. 가족, 연인 단위의 캠핑족들과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화를 즐기기를 원하는 관객을 위해 엄선된 국내외 영화를 상영한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35mm 필름 야외영화 상영이 올해도 진행되며 매일 영화 상영 시작 전 숲 속 극장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음악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숲 속 극장을 방문한 모든 관객은 아름다운 자연과 영화와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울림의 공간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여름밤의 꿈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 행사장소 :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619-7)

• 문의전화 : 063-323-3174

어울림존(Harmony Zone)

 

•행사공간 - 무주전통문화의 집, 안성면 두문마을, 무주읍 서면마을

•공간구성 - 실내상영(‘판’섹션), 마을로 가는 영화관(‘길’섹션) 및 무주지역 행사

 

무주전통문화의 집, 안성면 두문마을, 무주읍 서면마을까지 각기 다른 세 공간의 특색 있는 장소는 아름다운 자연과 영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어울림의 공간에서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지역민에게 영원히 기억될 여름밤의 꿈을 선사할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주예체문화관에 집중되어 있던 관객의 동선을 무주 읍내까지 확대하고, 무주 읍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주전통문화의 집에 실내상영관을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무주군의 대표 문화콘텐츠와 영화상영을 연계한 첫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 안성면 두문마을에 마을로 가는 영화관을 신설하여 영화 상영과 더불어 두문마을의 대표 콘텐츠인 낙화놀이를 진행하여 많은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두문마을 뿐만 아니라 무주의 대표상징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연계하여 무주읍 서면마을에서 마을로 가는 영화관을 확대 운영한다. 영화와 더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무주읍 서면마을

• 행사장소 :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로 876 두문마을회관

* 안성면 두문마을

• 행사장소 : 전북 무주군 안성면 덕유산로 876 두문마을회관

* 무주전통문화의 집

• 행사장소 : 전북 무주군 무주읍 주계로 97 (민원봉사과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