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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취미

포켓몬고 성지 광화문/혜화/올림픽공원 등 10여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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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성지 광화문/혜화/올림픽공원/이수역/어린이대공원/코엑스/보라매공원/홍대입구/강남역/용산전쟁기념관 10여곳


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며  '포켓몬 성지' 10곳을 모아 봤습니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지난 1월 24일 출시되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포켓몬 대란'입니다. 특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이 많거나, 희귀 포켓몬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포켓몬 성지로 불리며 유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1. 광화문

늘 유동인구가 많은 광화문과 종로3가 일대는 풍부한 역사문화적 유산으로 거리 자체가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다. 그 중 광화문역을 나오면 마주하게 되는 광화문 광장은 이제 민주주의의 성지에서 '포켓몬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몬스터볼 보급소 격인 포켓스탑과 플레이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체육관 등이 밀집돼 있어 포켓몬고 내외국인 플레이어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광장에 있는 이순신장군상과 세종대왕상 두 곳 모두 체육관이다. 거리가 불과 70m에 불과하기 때문에 체육관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매우 치열한 상황.


2. 혜화

서울 3대 포세권 중 하나. 혜화는 포켓스탑 간의 거리가 짧고, 루어모듈이 활성화된 곳도 많아 포켓몬 포획을 하기에 최적의 스팟입니다. 또한 포세권이기 이전에 서울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로, 주변에 맛집이 많아 중간 중간 허기도 채우고 쉴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닝코드 혜화 맛집 1위로 선정된 핏제리아오는 매장 인근에 포켓스탑이 있어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면서 몬스터볼을 모을 수 있습니다.


3. 올림픽공원 

올림픽 조각공원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몽촌토성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포켓몬 Go의 토대가 된 인그레스 유저들에게는 이미 널리 알려진 명소로 그리 넓지 않은 산책로를 중심으로 50여개 이상의 포켓스탑이 빼곡하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문 시 광속 레벨업을 보장하는 약속의 땅이자, 포켓몬 잡다가 정신이 팔려서 시간이 훌쩍 가버리는 '순삭'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4. 이수역

한 블록에 무려 포켓스탑이 6개가 몰려있어 핫하다고 소문난 이수역. 딱 한바퀴 돌면 5분 남짓이라 끊임없이 볼을 파밍할 수 있습니다. 직접 가보면 사람들이 건물 주위를 뱅글뱅글 돌고 있는데 마치 작은 축제 같은 느낌입니다. 게임하다 춥고 배고프면 '스시로로'로 향하는게 인지상정! 인당 1만원 초중반대에 가성비 좋은 초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다만 워낙 유명해서 웨이팅이 있다는 것이 흠입니다.   


5. 어린이대공원

어린이 대공원은 포켓스탑이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습니다. 장소가 꽤 넓으니 무리하게 전체를 이동하지 말고 포켓스탑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계속 도는 것이 좋습니다. 후문에서 정문까지 포켓스탑 갯수는 25여개 정도. 왕복 한번으로 50개의 포켓스탑을 들릴 수 있으니 정후문을 직선으로 왕복하는 코스를 가장 추천합니다. 




네임드 포켓몬보다는 구구, 야돈 등 흔한 포켓몬 위주로 많이 출몰하므로 레벨이 낮은 초심자들에게 적합합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밤 10시까지 오픈합니다. 현재 AI때문에 동물원은 폐쇄상태이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6. 코엑스

포켓스탑은 조형물·미술품 등 랜드마크가 될 만한 곳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평소 '왜 이런 조형물을 굳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을 가졌다면 이번 포켓몬 대란을 통해 그 의문이 말끔하게 사라졌을 겁니다. 




누가 조형물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코엑스를 보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 많은 조형물이 모두 포켓스탑. 진정한 쓰임새를 이제야 찾은 듯 합니다. 

7. 보라매공원

서울 보라매 공원은 포켓몬고 출시와 함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포켓몬고에서 가장 인기 받는 캐릭터 중 하나인 '피카츄'가 보라매 공원에 많이 출몰하면서 일명 '피카츄밭'으로 불리는 등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다. 


8. 홍대입구

이번 주말 나들이는 홍대로! 일명 '홍대 놀이터'라고 불리는 홍익어린이 공원에는 포켓스탑이 무려 3개나 한자리에서 잡을 수 있습니다. 홍익대 주변은 놀이터 외에도 거의 20미터 간격으로 포켓스탑이 밀집돼 있고, 대학 안에는 체육관도 있어 포세권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9. 강남역

희귀한 포켓몬이 많이 출몰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유동인구로 늘 루어모듈이 작동하고 있다는 강남역과 신논현역! 심지어 한 장소에 포켓스탑이 2~3개씩 겹쳐 있는 곳도 많이 레벨업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밀집해 있는 포켓스탑을 제외한 다른 포켓스탑과의 거리는 꽤 멀기 때문에, 다수의 포켓스탑을 빠르게 순회하려는 유저들은 약간 귀찮아질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따뜻하게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10. 용산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은 넓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30여개 이상의 포켓스탑을 만날 수 있는 공원형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걷기 좋게 구성된 길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위치에 포켓스탑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몬스터볼의 압박 없이 즐겁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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